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들 민심잡기..공약·비전 속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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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자들이 공약과 비전 등을 속속 발표하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진보당 김진석 예비후보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영욱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남구 매암동에서 아산로, 태화강, 북구 양정동을 잇는 제2명촌교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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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살맛나는 남구 조성 위해 리메이킹 운동 추진"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자들이 공약과 비전 등을 속속 발표하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진보당 김진석 예비후보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노동자의 집을 건립해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노동자지원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갖춘 노동자의 집에서는 노조 설립과 운영 등을 지원하고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산단 내 공사시 노동자 편의를 위해 사전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택배, 배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설치하겠다"며 "각종 재난과 위험 징후시 노동자의 작업중지 요구권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돌봄노동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확대를 추진하는 등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최저임금을 뛰어넘어 실제 생활이 가능한 임금체계를 도입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서동욱 예비후보도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맛나는 따뜻한 남구'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리메이킹 남구(Remaking Namgu)'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리메이킹 남구 운동은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 인프라를 다시 보완해 구축하는 것"이라며 "구청장 재임 시절 추진했지만 이후 진척을 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된 사업들을 마무리짓고 남구의 관광콘텐츠를 더욱 수준 높게 업그레이드시켜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취약계층의 복지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관광 남구, 살맛나는 따뜻한 남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다양한 경험과 현장 실천력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지역 현안의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내 구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덜어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예비후보가 국가산단 경제영향을 고려해 코로나19 백신 울산에 우선 접종,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상향 지원, 착한 선결제 운동 확산 등을, 민주당 이미영 예비후보는 태화로터리~신삼호교 8.5km 구간의 남산로 지하화, 도로 상부에 도시숲 조성, 남산로 강변에 생태문화 복합웰빙공간 조성 등을 공약으로 각각 제시했다.
민주당 박영욱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남구 매암동에서 아산로, 태화강, 북구 양정동을 잇는 제2명촌교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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