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유엔, 동티모르 젠더기반폭력 예방 사업 착수

이국현 2021. 2. 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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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이주기구(IOM)와 '동티모르 젠더기반폭력 예방 및 대응 사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이카와 4개 유엔기구는 각각 730만불, 70만불 상당을 투입해 2024년까지 젠더기반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 법률 등 필수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정책 및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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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00만불 투입..피해자 지원, 경제 역량 강화
[서울=뉴시스] 16일(현지시각)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위치한 유엔하우스에서 대면 및 비대면 온라인 화상으로 '동티모르 젠더기반폭력 예방 및 대응 사업' 착수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세실리아 맥킨토쉬 국제이주기구 동티모르 사무소장 대행, 뭉크투야 알텐제렐 유엔개발계획 동티모르 사무소장, 마리아 몬테이로 데 제주스 동티모르 포용평등청장, 로이 티르베디 유엔상주조정관, 수니따 까미냐 유엔여성기구 동티모르 사무소장,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 사무소장, 로니 린드스트롬 유엔인구기금 동티모르 사무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이주기구(IOM)와 '동티모르 젠더기반폭력 예방 및 대응 사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젠더기반폭력(GBV)은 성을 기반으로 약자에게 가해지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뜻하며, 여성·여아를 대상으로 가해지는 폭력이 대표적이다.

코이카와 4개 유엔기구는 각각 730만불, 70만불 상당을 투입해 2024년까지 젠더기반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 법률 등 필수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정책 및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성평등 인식 제고 및 차별 노출 여성 대상 경제·사회적 지원, 의료인력 및 사법기관의 젠더기반폭력 대응 능력 향상, 폭력 근절을 위한 공공참여, 정부 정책 이행, 시민단체 역량 강화 등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젠더폭력 피해자를 비롯해 학생, 의료 및 사법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 411개 기관, 1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호 주동티모르 대사는 수도 딜리에서 진행된 착수식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로 젠더기반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이 더욱 소외되고 있다"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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