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실험실서 질산 폭발..연구원 1명 다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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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해 30대 연구원이 다쳤다.
1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제3 연구동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하면서 연구원 A(34)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옷에 불이 붙은 채 실험실 밖으로 나오자 폭발음을 들은 관계자들이 옷에 붙은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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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해 30대 연구원이 다쳤다.
1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제3 연구동 실험실에서 질산이 폭발하면서 연구원 A(34)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불길이 옷소매에 붙으면서 양쪽 손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또 갑자기 솟아오른 불길에 몸을 피하다가 실험실 후드에 왼쪽 손을 부딪쳐 손목이 골절됐다.
폭발은 A씨가 농질산 실험을 하다가 갑자기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옷에 불이 붙은 채 실험실 밖으로 나오자 폭발음을 들은 관계자들이 옷에 붙은 불을 껐다.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발생 9분여 만에 실험실 후드 등에 붙은 불도 자체 진화했다.
화재로 실험실 후드가 그을리고 기자재 일부가 파손됐지만, 관계자들의 빠른 대응으로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최초 신고자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실험실 쪽에서 '펑'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오니 A씨가 옷에 불이 붙은 채 실험실에서 나왔다"고 소방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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