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허위공시 해명 방송에도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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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장주 중 하나인 에이치엘비가 허위공시 해명 방송 이후에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오후 2시50분 기준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2000원(24.07%) 내린 6만9200원에 체결 중이다.
이에 에이치엘비 측은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측의 입장발표에도 에이치엘비 주가는 낙폭을 키우며 20%대로 내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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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방송에도 낙폭 확대돼
시총 5위→8위로 순위내려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닥 대장주 중 하나인 에이치엘비가 허위공시 해명 방송 이후에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오후 2시50분 기준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2000원(24.07%) 내린 6만9200원에 체결 중이다.
이날 언론보도 등을 통해 금융당국이 에이치엘비가 지난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의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에이치엘비 측은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측의 입장발표에도 에이치엘비 주가는 낙폭을 키우며 20%대로 내리는 중이다. 전날 코스닥시장 기준 시가총액 3위(4조8536억원)이었던 에이치엘비의 시총은 8위(3조6747억원)로 하락했다. 하루 만에 주시총이 1조1789억원가량 증발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며 보도 내용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신약과 임상 진행상황은 보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대면미팅 회의록에서 FDA는 NDA 보완 서류를 제시했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보완해야 할 서류를 모두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런 내용은 유가증권신고서에도 충분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 "신약과 진행 상황은 오늘 언론 내용과 다르고 충분히 입증 가능하다"며 "증선위를 위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이며 삼십여 분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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