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학생들, 수업일수 안 줄이고, 맞벌이 등 돌봄교실 전원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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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가 휴업하더라도 연간 수업 일수가 줄어들지 않는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탄력 적용하고, 최대한 등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등교수업을 가능한 많이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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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해소 및 신장 방안도 마련
세종시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가 휴업하더라도 연간 수업 일수가 줄어들지 않는다. 또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의 자녀는 원할 경우 돌봄교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활동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이다. 세종교육청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휴업하더라도 학사일정 순연, 방학일수 조정 등을 통해 연간 수업일수를 확보키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탄력 적용하고, 최대한 등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등교수업을 가능한 많이 확보할 방침이다.
밀집도 제외 대상도 확대해 원격수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돌봄 제공, 기초학력 지원, 중도입국과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밀집도 기준 예외를 지속 적용한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예외를 추가 적용키로 했다. 43개 모든 단설 유치원은 2.5단계까지 전체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시간은 거리두기 1.5단계에서 시차 등교를 할 경우에만 5~10분 감축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단계와 원격 수업 시에는 감축하지 않을 방침이다.
학생들의 균형잡힌 영양관리와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격수업 대상 학생도 원할 경우 급식을 제공한다.
개인 교외체험학습 사용 가능 일수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경계’ 단계에서 수업일수의 20% 이내 학칙으로 정할 수 있으며, 올해는 최대 38일로 지난해보다 4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출결 최종 확인 기간을 지난해 7일에서 올해 3일로 조정하고, 학생 수행 과정을 관찰하는 평가 영역을 모든 교과로 확대한다. 또 모든 고교생을 대상으로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기재토록 할 계획이다.
학력 격차 최소화 및 신장 방안도 마련했다. 다음달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담임·상담·보건교사 등으로 꾸린 통합지원팀에서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밖 심층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교육청에 있는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전문 학습상담, 심리검사, 병원 연계 등 특별지원을 신속히 제공한다. 기초학력 부진 예방을 위해 초등 저학년 교실에서 기초학력 자원봉사자를 지속 운영하고, 수학협력교사를 확대 배치한다.
장애학생, 다문화·탈북학생, 교육복지 대상 학생 등 교육 취약 계층에겐 가급적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돌봄교실은 맞벌이나 한부모, 저소득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희망자 전원을 수용한다. 저녁반 신청 인원이 5명 이하라도 돌봄교실을 개설한다. 올해는 초등학교의 경우 1차 희망조사결과 51개교에서 4,240명의 학생이 돌봄을 신청했다. 세종교육청은 213개 교실을 확보해 모두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역 작업도 적극 진행한다. 출입구, 화장실 등 학기 중 취약시설에 대해 일상 소독을 하고, 1억8,500여만원을 투입해 488명의 방역 보조인력을 133개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으고, 방역당국, 유관기관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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