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6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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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있는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사흘새 6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충남도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지난 15일까지 3일간 6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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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환경검체 채취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지난 15일까지 3일간 6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공장 직원 57명, 직원 가족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설 연휴기간에 대구와 춘천, 경산을 찾았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수조사 결과가 다 나온 것이 아니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팀을 현장에 보냈으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현장에 임시선별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또,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방역 소독을 한 뒤 공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경로 등을 찾기 위해 공장에서 16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에서 100명 이상 노동자가 일하는 공장에 대해 도와 시군이 이번주에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주들에게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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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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