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원들 "백기완 석방해야"..1987년 외교전문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백기완 선생이 1980년대 수감됐을 당시 석방을 촉구하는 미국 하원의원들의 외교전문이 공개됐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16일 미국 하원의원들이 1987년 2~3월 주미 한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에게 보낸 외교전문 2건을 공개했다.
로버트 므라젝 등 미국 하원의원 8명은 1987년 2월 13일 김경원 당시 주미대사에게 "한국의 민주지도자인 백기완의 구속에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석방과 인권 회복을 한국 정부에 촉구한다"는 내용의 외교전문을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고(故) 백기완 선생이 1980년대 수감됐을 당시 석방을 촉구하는 미국 하원의원들의 외교전문이 공개됐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16일 미국 하원의원들이 1987년 2~3월 주미 한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에게 보낸 외교전문 2건을 공개했다.
백 선생은 1986년 7월 19일 개최된 '부천서 성고문 범국민폭로대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수배된 뒤 같은 해 12월 구속됐다. 이후 백 선생은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987년 2월 28일 재수감됐다.
로버트 므라젝 등 미국 하원의원 8명은 1987년 2월 13일 김경원 당시 주미대사에게 "한국의 민주지도자인 백기완의 구속에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석방과 인권 회복을 한국 정부에 촉구한다"는 내용의 외교전문을 보냈다.
이후 1987년 3월 5일 톰 포글리에타 등 미국 하원위원 7명은 제임스 릴리 당시 주한 미국대사에게도 외교전문을 보냈다. "백기완의 석방과 인권회복을 위해 전두환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 백기완의 건강이 나쁜 만큼 최소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이번에 공개한 사료 2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 당시 조직한 한국인권문제연구소가 소장하던 것이라고 김대중도서관 측은 밝혔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