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기아 등 3월까지 녹색채권 9500억 발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가 16일 민간기관들과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산업은행과 기아, KB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 5개 녹색채권 발행기관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한국기업평가 등 4개 외부검토기관이 참석했다.
산업은행 등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채권 발행기관들이 올해 1분기에 발행할 녹색채권의 규모는 최소 9500억원에 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16일 민간기관들과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채권 발행으로 얻은 자금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이나 에너지효율사업, 오염방지 및 저감 사업 등 녹색 경제활동에 쓰인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산업은행과 기아, KB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 5개 녹색채권 발행기관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한국기업평가 등 4개 외부검토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협약당사자들이 지난해 12월에 발행된 녹색채권 안내서 상의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고 녹색채권 발행의 모범사례를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 등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채권 발행기관들이 올해 1분기에 발행할 녹색채권의 규모는 최소 9500억원에 달한다. 규모별로 보면 산업은행과 기아가 각 3000억원, KB국민은행과 만도가 각 1000억원, 현대중공업이 1500억원이다. 이는 2020년 녹색채권 발행 총액인 9600억원 수준이다.
환경부는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해 녹색금융 분류체계 마련 작업과 녹색채권 발행 시 소요되는 외부검토 비용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환경책임투자 분야에서도 금융기관의 환경책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표준화한 환경성 평가방법론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 세계 녹색채권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60조원(50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300조원(2500억 달러)으로 확대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녹색채권 기준을 발표했으며, 일본은 2018년 녹색채권 안내서를 발간해 운용하고 있다.
환경부도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녹색채권 발행 대상 사업, 녹색채권 발행 절차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구체화한 녹색채권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 재정 외에도 민간 금융기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민간과 협업을 통해 녹색 사업계획(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확대되어 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5성급'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알몸 노출'…투숙객들 충격 - 머니투데이
- "내가 한 거 확실해?"…'학폭' 배구선수가 피해자에게 보낸 카톡 - 머니투데이
- 김연경, 이어지는 미담…고교 선배 "오래된 관행 실력으로 바꿨다" - 머니투데이
- 패딩 안에 속옷만 입고 찰칵…신재은의 '깜짝 도발' - 머니투데이
- 인도서 원숭이가 쌍둥이 갓난아기 납치해 던져…1명 사망 - 머니투데이
-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했다…"본사 운영과 무관" 해명 - 머니투데이
- "어머니 지명수배 때문에…" 한소희, 1994년생 아니었다 - 머니투데이
- 차 집어삼키고, 나무 쓰러뜨렸다…100년 만에 '역대급 폭우' 내린 제주 - 머니투데이
- ICBM 부품 빼돌린 북한 부부사기단…정부, 개인 11명 등 독자제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