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턴 유치원 급식도 '학교 급식'.. "식중독 사태 막고, 급식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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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턴 유치원 급식도 '학교 급식'에 포함된다.
유치원 급식은 이제 유아교육법이 아닌 학교급식법의 적용을 받게 되는 것.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유치원 급식의 포괄적 운영을 지원하는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을 발표해 관내 전체 유치원 779개 중 학교급식법의 대상이 되는 공립 유치원 254개원과 100명 이상의 원아가 다니는 사립유치원 260개원의 급식이 학교 급식 수준으로 상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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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올해부턴 유치원 급식도 '학교 급식'에 포함된다. 유치원 급식은 이제 유아교육법이 아닌 학교급식법의 적용을 받게 되는 것.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유치원급식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유치원 급식의 포괄적 운영을 지원하는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을 발표해 관내 전체 유치원 779개 중 학교급식법의 대상이 되는 공립 유치원 254개원과 100명 이상의 원아가 다니는 사립유치원 260개원의 급식이 학교 급식 수준으로 상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치원에서는 유아교육법 제17조 2항 및 유아교육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유치원 원장 책임하에 급식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유아 먹거리 안전과 급식 질 보장 요구에 따라 학교급식법이 개정돼 지난달 30일부터 유치원도 학교급식법을 적용받게 됐다.
그러나 유치원 급식실은 학교처럼 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영양(식단), 위생, 시설, 인력 등이 열악해 학교 급식법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회계 투명성과 급식 질 제고를 위해 유치원 급식을 전반적으로 종합 검토하고, 유치원 설립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9년 '유치원 급식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지난해 '유치원 급식 TF'를 구성해 학교 급식법 적용에 따른 혼란과 어려움을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취해왔다.
◇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 막고, 위생·영양·안전 사각지대 없게 급식 질 관리"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을 6대 중점과제와 기반구축을 위한 24개 주요과제로 구성했다.
우선, 6대 중점과제는 ▲급식 조리 기계·기구 확충 ▲안심급식을 위한 전문인력지원 ▲유아 영양관리 지원 시스템 운영 ▲유치원 급식 위생·안전 관리 체계 구축 ▲소규모 유치원 급식관리 협력 체계 구축 ▲안심 식재료 구매관리로 구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유아들은 식중독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며 "유치원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면 유아의 건강 위협은 물론 학부모들의 정신적·시간적·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유치원 급식의 위생 및 영양 관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양교사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안심급식 지원단'을 운영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멘토링 활동으로 유치원 급식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치원 원장을 비롯한 급식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식중독 예방 및 영양관리 수준이 상향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마련했다.
학교급식법 대상이 되는 공립유치원 254개원과 원아 수 100명 이상의 사립유치원 260개원뿐만 아니라, 학교급식법 대상이 아닌 원아 100명 미만의 사립유치원 265개원도 안심급식 사각지대에 몰리지 않게 지원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조리종사원의 개인위생 뿐만 아니라 표준화된 식단과 다양한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영양·위생·안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유아의 건강과 직결되는 유치원 급식 관리를 강화하고, 유치원에서 유아 영양 관리와 위생 관리가 쉽게 가능케 하겠다"며, "'유치원 급식 업무 매뉴얼'을 개발·보급하여 급식의 안전과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유치원 급식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에서 무상급식이 도입된 지 10년. 이제 학교급식은 학부모가 믿고 안심하는 보편적 복지의 큰 축이 됐다"며, "올해 새롭게 선출되는 서울시장도 유치원 무상 급식을 최우선 의제로 선정해 서울시교육청과 조속히 협의의 틀을 마련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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