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시장 '지역 상권' 강세 더 커졌다
- 코로나19 여파, 소비패턴의 변화로 주거지 근처에서 소비하는 경향 커진 것이 이유로 꼽혀
-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 대규모 주거수요 자리잡은 하안동 일대에 조성돼 주목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상가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상가시장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대형상권은 공실이 크게 늘어나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반면, 주거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상권은 오히려 공실률이 줄어들며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기준 서울 도심권역의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2.6%로, 전년 동기(6.4%) 대비 2배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 역시 같은 기간 2.1%에서 10.5%로 변동되며 무려 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명시나 성남시, 하남시 등 주거지역이 밀집된 주요 수도권 지역은 공실률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중대형 상가를 기준으로 광명 상권은 공실률이 2019년 4분기 6.5%에서 2020년 4분기 6.0%로 0.5%P가 줄었고, 성남시 모란 일대는 같은 기간 9.3%에서 4.7%로 절반 가량이 줄어들었다. 또한 분당 상권도 공실률이 6.7%에서 2.6%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상권의 강세를 실감케 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지역상권의 강세를 사회적 현상과 소비 패턴의 변화로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면서 멀리 나가는 일이 줄어들었고, 배달이나 가까운 집 앞에서 소비를 주로 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 지역상권이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역상권이 강세를 띠면서 임차인들 역시 전통적인 대형상권보다는 확실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상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코로나 시국이 끝난다 해도 앞으로의 일상은 집 앞에서 소비를 해결하는 현상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되는 만큼, 상가 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공실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상권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년간 공실률이 줄어들며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광명시에서는 대규모 주거수요를 품은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이 분양 중에 있어 이목이 쏠린다.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은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의 단지 내 상가로,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하 1층~지상 2층에 위치한다.
실제 단지는 풍부한 주거수요를 품고 있다. 반경 약 1km 내에는 2만 2천여 세대의 주거수요가 자리하고 있고, 인근에는 5,100여 세대가 들어서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5,400여 세대가 조성되는 하안2지구 개발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뿐만 아니다. 상가는 주거수요 외에도 함께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 종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가산 및 구로디지털단지와 광명역세권지구를 잇는 중심 자리에 위치하는 만큼 일대에 자리한 다양한 기업체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더불어 상가 바로 앞에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로, 신설역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부를 오가는 대규모 역세권 유동인구 수요까지 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는 "상가가 조성되는 하안동 일대는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광명시가 자랑하는 다양한 개발사업과도 거리가 가까워 광명시를 대표할 신 지역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이러한 기대감을 접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은 차별화된 MD구성을 선보인다고 밝혀 관심은 더 커지는 추세다. 실제 상가는 외식 브랜드 일마레카페앤파스타와 5년 임대차 계약을 맺고 맛집을 한곳에 입점시킨 형태의 MD구성을 말하는 셀렉다이닝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에는 일마레베이커리, 만리장성, 진샤브샤브, 에그야, 논현삼계탕, 무등산숯불구이, 벤또랑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외식상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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