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도 국경서 탱크 200여대 철수..전방부대 철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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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지난 11일 인도 판공초(班公湖)에서 200대 이상의 탱크(battle tank)를 철수시키고 100여대 이상의 중장비 차량을 동원해 부대를 수송했다.
힌두타임스는 인도 정보 고위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중국군의 철수 속도는 배치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인도는 무장을 풀었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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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지난 11일 인도 판공초(班公湖)에서 200대 이상의 탱크(battle tank)를 철수시키고 100여대 이상의 중장비 차량을 동원해 부대를 수송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인도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을 이번 대규모 철수에 대해 평화에 대한 중국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방위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치엔펑(錢峰) 칭화대 국가전략 연구원은 글로벌 타임스에 "양국 군의 '동시 철수'는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치엔펑 연구원은 인도군의 철수는 기술적인 이유 등을 내세워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과 인도는 지난 10일 유혈 충돌까지 벌인 히말라야 서부 라다크 국경에 배치한 전방부대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매체는 인도 언론 힌두타임스를 인용해 중국의 철수 속도가 인도 안보 계획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힌두타임스는 인도 정보 고위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중국군의 철수 속도는 배치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인도는 무장을 풀었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다고 했다.
중국 전문가들을 인도 언론이 보도한 PLA의 탱크와 중장비 숫자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평화와 안정을 재개하는 중국의 진정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치엔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군의 철수는 고위급 당국과 최전선 장군들의 합의를 구체적으로 이행한 것이기 때문에 인도군이 철수 약속을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각각의 철수 과정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양측은 합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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