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7명 추가 확진..'설 가족 모임' 확진자, 보험회사 6명으로 전파

노경민 기자 2021. 2.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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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부산 3049~3065번) 발생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3065명으로 증가했다.

부산 소재 보험회사에서 6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나온 확진자 6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36번, 3038번과 직장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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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가족→직장' 감염 고리 이어져..감염원 불명
부산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부산 3049~3065번) 발생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3065명으로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모임을 가져 확진된 일가족 감염이 직장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부산 소재 보험회사에서 6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나온 확진자 6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36번, 3038번과 직장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3038번 확진자는 설 연휴 기간 남구 소재 부모님댁에서 함께 가족 모임을 가진 경남 2056번의 가족이다.

앞서 지난 11~12일 경남 2056번 환자와 함께 모임을 가진 일가족 6명(2056번 포함)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경남 2056번 확진자(13일 확진 판정)는 부산 2972번 확진자(11일 확진 판정)와 지난 6일 부산 소재 한 장례식장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972번 환자의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036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미용실 방문자 1명과 3036번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최초 감염이 발생한 장례식장에서 가족을 거쳐 보험회사로 감염의 고리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3038번 환자는 지난 10일까지 보험회사에서 근무했으며, 같은 사무실 내 종사자는 50여명, 같은층 다른 사무실의 종사자는 40여명으로 파악됐다.

중구 송산요양원의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누계 확진자는 모두 29명(입소자 20명, 종사자 9명)으로 늘어났다.

이외 확진자는 해외입국자이거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굿힐링병원, 부곡요양병원, 안심노인요양시설, 상락정배산실버빌, 기장병원, 기장현대요양병원에 대한 정기추적 검사 결과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18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334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7명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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