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하늘에 헬리콥터 뜬다..한달간 5번 비행, 지형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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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도 헬리콥터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8일 화성에 도착하는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선을 타고 수송되는 소형의 헬리콥터가 화성에서의 비행 실험을 앞두고 있다.
또한 소형 헬리콥터는 퍼스비어런스 탐사선 수집한 화성의 암석과 토양 샘플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이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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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도 헬리콥터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8일 화성에 도착하는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선을 타고 수송되는 소형의 헬리콥터가 화성에서의 비행 실험을 앞두고 있다.
퍼스비어런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7월30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화성 탐사선으로 18일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탐사선에 실린 소형 헬리콥터는 외형상으로는 소형 무인기(드론)에 가깝다. 무게는 불과 1.8킬로그램에 불과하며 헬리콥터의 날개는 지구에서의 그것보다 4배 빠른 1분에 2400회 회전을 한다.
소형 헬리콥터에는 두 개의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밤 날씨를 견디기 위해 태양열 전지도 갖추고 있다
소형 헬리콥터는 임무시작 한달 동안 화성 상공 3~5미터를 약 1분30초 동안 최대 5회 비행할 계획이다.
이는 라이트 형제가 1903년에 노스캐롤라이나 키티호크에서 최초로 동력 제어 비행을 했을때의 12초보다 상당히 긴 시간이다.
NASA는 화성 상공을 비행할 소형 헬리콥터의 목표는 '기술 시연'이라며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기본적으로 화성 탐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리콥터가 화성 비행에 성공할 경우 기존에 화성 궤도를 도는 우주선이나 땅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탐사 로봇이 관측할 수 없는 화성지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소형 헬리콥터는 퍼스비어런스 탐사선 수집한 화성의 암석과 토양 샘플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이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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