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에 줄지어 클럽가 부비부비.."마스크 내려도 제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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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에 입장했다는 A씨(22)는 "안에 북적북적해서 땀난다"면서 "마스크는 거의 다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역의 한 클럽은 오전 영업 후 낮 12시~밤 10시에 오후 영업(애프터클럽)도 한다고 공지했다.
이처럼 일부 클럽이 오전 영업 등 '틈새' 영업을 하는 동안 대다수 유흥업소 업주들은 "밤 영업 특성을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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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한참 출근하기 바쁜 시각인 1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역 근처 한 클럽에 젊은이들이 줄지어 들어갔다. 손목에는 클럽 출입이 가능한 팔찌를 차고 있었다. 1시간 동안 50여명이 클럽을 들락날락했다. 해당클럽은 새벽 5시 문을 열어 오전 내내 성업 중이었다.
유흥시설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클럽라운지 등에서 이전에 진행해 온 영업방식이다. 신사역의 한 클럽은 오전 영업 후 낮 12시~밤 10시에 오후 영업(애프터클럽)도 한다고 공지했다.
강남의 A클럽은 방역수칙과 거리가 멀었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됐지만 클럽 스테이지에서는 무의미했다. 다른 일행과도 쉽게 섞일 수 있었다. 정부가 내건 방 1개당 최대 4인 입장, 춤 추기 금지 등의 방역수칙 등도 무시됐다.
이처럼 일부 클럽이 오전 영업 등 '틈새' 영업을 하는 동안 대다수 유흥업소 업주들은 "밤 영업 특성을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밤 10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면 사실상 영업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기준 완화가 시기상조란 지적도 있다. 방역 수칙 지키기가 어려운 유흥시설 영업이 더 연장되면 다시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57명으로 늘어났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300명대로 떨어졌으나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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