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수환 추기경 선종 12주기..살아계셨다면 탄식 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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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2주기를 맞아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추기경님의 가르침과 선한 미소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짙어지는 암울한 시국"이라며 "아마 지금 살아계셔더라면, 김 추기경님의 탄식은 더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상처와 답답함 속에 살아가는 요즘"이라며 "김 추기경님이 계셨다면 얼마나 소중한 위로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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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2주기를 맞아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추기경님의 가르침과 선한 미소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짙어지는 암울한 시국”이라며 “아마 지금 살아계셔더라면, 김 추기경님의 탄식은 더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추모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상처와 답답함 속에 살아가는 요즘”이라며 “김 추기경님이 계셨다면 얼마나 소중한 위로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2006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함께 대변인 자격으로 김 추기경님을 뵌 적이 있다”면서 “김 추기경님께서 토로하신 이 나라의 미래와 정치 현실에 대한 깊은 우려와 불안이 똑똑히 기억난다. 그 후로도 종종 뵀던 김 추기경님은 언제나 나라 걱정, 국민 걱정뿐이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엄혹했던 군부 권위주의 시절에도 김 추기경님의 결기는 꺾일 줄 몰랐다”며 “자유와 민주를 향한 국민의 열망, 염원을 짊어지고 시대의 등불이 되어주신 추기경님께서 민주화 이후 2000년대에 들어 다시 이 나라를 걱정해야 했던 이유를 우리는 결코 잊어선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나 후보는 김 추기경이 남긴 ‘인생덕목’ 9 가지 중 ‘사랑’에 해당하는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이 걸렸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이 말씀 평생 기억하고 실천하겠다. 국민에게 마음으로 다가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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