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휴가인데,1시간30분을"..양구서 서울행 버스 절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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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에서 서울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승객이 크게 줄어 감차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16일 강원고속㈜에 따르면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춘천을 경유해 동서울로 가는 노선은 지난달 11일부터 42회에서 20회로 감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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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버스 17대→7대 감차
[양구=뉴시스]김동현 기자 = 강원도 양구에서 서울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승객이 크게 줄어 감차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16일 강원고속㈜에 따르면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춘천을 경유해 동서울로 가는 노선은 지난달 11일부터 42회에서 20회로 감차됐다.
노선별로는 춘천 20→10회, 동서울 22회→10회 등 절반씩 줄었다.
운행버스도 17대에서 7대로 크게 줄어들면서 운전기사들의 수입도 감소했다.
승객 수는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불안심리 확산으로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외버스 이용 승객이 70% 이상 줄어드는 등 최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군 장병의 출타가 제한되면서 승객 수가 급감했다. 양구는 다른 데보다 군인들이 주고객이라서 정말 힘들다"고 했다.
이모(22) 병장은 "8개월 만에 휴가를 나왔는데 동서울 가는 버스를 타려고 1시간30분을 기다려야 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ye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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