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휴가인데,1시간30분을"..양구서 서울행 버스 절반 줄어

김동현 2021. 2. 16.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서울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승객이 크게 줄어 감차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16일 강원고속㈜에 따르면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춘천을 경유해 동서울로 가는 노선은 지난달 11일부터 42회에서 20회로 감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객 70% 줄어, 동서울행 42→20회, 춘천행 20→10회
운행버스 17대→7대 감차

[양구=뉴시스]김동현 기자 = 강원도 양구에서 서울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승객이 크게 줄어 감차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16일 강원고속㈜에 따르면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춘천을 경유해 동서울로 가는 노선은 지난달 11일부터 42회에서 20회로 감차됐다.

노선별로는 춘천 20→10회, 동서울 22회→10회 등 절반씩 줄었다.

운행버스도 17대에서 7대로 크게 줄어들면서 운전기사들의 수입도 감소했다.

승객 수는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불안심리 확산으로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외버스 이용 승객이 70% 이상 줄어드는 등 최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군 장병의 출타가 제한되면서 승객 수가 급감했다. 양구는 다른 데보다 군인들이 주고객이라서 정말 힘들다"고 했다.

이모(22) 병장은 "8개월 만에 휴가를 나왔는데 동서울 가는 버스를 타려고 1시간30분을 기다려야 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ye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