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무사안녕 기원 '해녀굿' 봉행.."코로나 수칙 준수"

고동명 기자 2021. 2. 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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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굿'이 16일 한림읍 귀덕1리 어촌계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도내 34개 어촌계에서 봉행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녀굿'은 물질(해녀의 수산물 채취 작업)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공동체의 무속의례다.

이 중 '영등굿'은 바람의 신인 영등신이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도로 찾아와 곡식과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15일에 우도를 통해 고향으로 되돌아간다는 민간신앙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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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3월30일 오전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 주관으로 영등 송별대제가 봉행되고 있다. (뉴스1DB) ©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해녀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굿'이 16일 한림읍 귀덕1리 어촌계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도내 34개 어촌계에서 봉행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녀굿'은 물질(해녀의 수산물 채취 작업)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공동체의 무속의례다.

마을어촌계 주관으로 음력 1월 초부터 3월 초까지 약 두 달간 도내 해안가에서 열린다.

해녀굿은 용왕굿, 영등굿, 해신제, 수진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이 중 '영등굿'은 바람의 신인 영등신이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도로 찾아와 곡식과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15일에 우도를 통해 고향으로 되돌아간다는 민간신앙이 전해진다.

제주도는 전통신앙 문화가 퇴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굿의 규모에 따라 제례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해녀굿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봉행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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