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에너지산업 현대화 문건, 직접적 관련 없다"

김미경 2021. 2.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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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6일 국무총리실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가 북한 에너지산업 현대화 작업과 관련한 비공개 연구 용역 보고서를 발간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경사연이 국내 민간 은행과 발전회사에서 7조7000억원을 끌어와 북한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이 담긴 비공개 연구 용역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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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브리핑서 일부 보도 관련 입장 밝혀
경사연 측과 연구선정·과정 일체 협의 無
연구 결과물 공유 사실도 없었어
"한반도 신경제구상 문건이라 보기도 어려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16일 국무총리실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가 북한 에너지산업 현대화 작업과 관련한 비공개 연구 용역 보고서를 발간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연구용역은 선정과 진행 과정에서 통일부와는 일체 사전 협의가 없었으며 연구 결과물 공유 사실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기 용역은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에너지사업을 구체화한 연구 문건이라고 볼 수도 없다”면서 “(통일부는)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경사연이 국내 민간 은행과 발전회사에서 7조7000억원을 끌어와 북한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이 담긴 비공개 연구 용역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가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북측에 전달한 ‘한반도신경제지도구상’의 에너지 협력사업을 구체화한 연구 문건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정부청사 통일부 전경(사진=뉴시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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