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가 쌍둥이 아기 납치해 1명 사망"..인도 당국은 엄마 조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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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야생 원숭이들이 생후 8일된 쌍둥이 아기를 데려가 이 중 한 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집에는 쌍둥이 여아 2명과 이들의 5살 난 언니, 그리고 엄마가 집에 있었다.
쌍둥이의 엄마는 자신이 집 밖에 있는 화장실에 간 사이 원숭이들이 쌍둥이 아기들을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쌍둥이들의 몸에 동물이 잡아챈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역시 의문이라며 엄마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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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인도에서 야생 원숭이들이 생후 8일된 쌍둥이 아기를 데려가 이 중 한 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야생 원숭이들이 남부 타밀나두주 탄자부르의 한 가정집 지붕 타일을 뜯고 침입했다.
당시 집에는 쌍둥이 여아 2명과 이들의 5살 난 언니, 그리고 엄마가 집에 있었다.
쌍둥이의 엄마는 자신이 집 밖에 있는 화장실에 간 사이 원숭이들이 쌍둥이 아기들을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동물 소리를 듣고 급히 집안으로 돌아온 엄마는 쌍둥이 딸들이 사라진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웃들의 도움으로 원숭이들에게 잡혀있는 딸 1명은 구조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1명은 인근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동물이 타일을 뜯어 집 안에 들어간 뒤 같은 구멍으로 나오기는 매우 어렵다"며 엄마 측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쌍둥이들의 몸에 동물이 잡아챈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역시 의문이라며 엄마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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