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달시장 독점·독식이 문제..경쟁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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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경쟁 가능한 조달시장 마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제는 독점·독식 구조"라며 "20%가 넘는 품목이 독점으로 입점한 상황에서 가격관리 대책이 무슨 의미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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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경쟁 가능한 조달시장 마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제는 독점·독식 구조"라며 "20%가 넘는 품목이 독점으로 입점한 상황에서 가격관리 대책이 무슨 의미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달청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 조달시장을 독점함으로써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시중가 165만~200만원에 불과한 제품이 조달청을 거치며 550만원으로 가격이 부풀려진 채 전국의 소방관서에 납품됐다"며 "이렇게 4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게 사실이라면 공공조달시장의 독점·독식 구조가 낳은 범죄적 폭리이자, 형사고발을 검토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경기도가 지난 2019년 나라장터에서 판매되는 물품 3341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1392개(41%) 품목은 일반 온라인쇼핑몰 판매 가격이 더 저렴했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라장터 판매 품목과 시세를 검증한 결과에서도 시중에서 5만1460원인 니콘 카메라용 렌즈가 나라장터에서 12만 원으로 거래되는 등 수십개 상품이 여전히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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