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안철수, '서울 경제 살리겠다' V4 경제목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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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식자본도시 서울 ▲코스모폴리탄 서울 ▲융합경제 서울 ▲공유가치 서울 등 4가지 목표를 담은 '경제전략목표 V4'를 제안했다.
안 대표가 경제 회복을 위해 목표로 잡은 4가지는 ▲지식자본도시 서울 ▲코스모폴리탄 서울 ▲융합경제 서울 ▲공유가치 서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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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 핵심은 서울 생산성 높이는 것"
"V3개발자, 서울 위해 경제 전략 목표 V4 제안"
"지식산업 육성해 융합·공유경제 서울 만들 것"
유동인구 30만 융합경제 혁신지구 10곳 공약
[서울=뉴시스] 김성진 최서진 기자 =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식자본도시 서울 ▲코스모폴리탄 서울 ▲융합경제 서울 ▲공유가치 서울 등 4가지 목표를 담은 '경제전략목표 V4'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상권 내 공실(空室)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갈수록 경제 문제가 어려워지고 특히 서울이 더 어려워지는데 이 서울을 제가 시장이 돼서 바꾸겠다"며 "자유, 혁신, 융합,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먼저 안 대표는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 대학 교수가 제시한 도시공동체 발전 요소 3가지인 기술(Technology), 인재(Talent), 관용(Tolerance) 등 '3T'를 언급하며, "서울은 회색빛 도시 됐다", "서울은 10년간 침체됐고 한쪽에 치우친 진영 논리에 빠져서 다른 생각이나 다른 사람은 허용하지 않는 관용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서울 경제성장률도 보면 제자리 수준이다. (2010~2019년) 전국 경제성장률은 2.1%인데 서울은 1.9%"라면서 "결국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은 서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안 대표는 특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식자본에 기초한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식자본에 기초한 산업구조로 서울이 바뀔 때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첨단기업만 혜택 보는 게 아니라 주변 도소매업, 소상공인까지고 경제적으로 훨씬 좋은 상황으로 활동할 수 있고 모두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가 경제 회복을 위해 목표로 잡은 4가지는 ▲지식자본도시 서울 ▲코스모폴리탄 서울 ▲융합경제 서울 ▲공유가치 서울 등이다. 그는 4가지 목표에 대해 "V4라고 이름 붙였다"며 "제가 V3 백신 개발자였다면, 이제는 위기의 서울을 구할 4가지 목표를 현실화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식자본도시 서울' 구상과 관련해서는 "상징적 기업을 앵커라 하는데 어느 지역 하면 어느 기업을 떠올려야 한다"며, '지식 자본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글로벌 지식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스모폴리탄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은 외국사람에 선망의 도시이고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G20(주요20개국)과 같이 G40 같은 형태로 40개 도시 시장이 모이는 협의체를 서울이 주도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융합경제 서울'과 관련해서는 "산업 간 융합이나, 공공과 민간 사이에서도 서로 완전히 떨어진 게 아니고 문화와 산업간 융합 등을 만들면 경제적으로 새로운 것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며, 융합경제 혁신지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공유가치 서울'에 대해서 "공익이란 것과 이윤추구는 상반된 게 아니다, 둘 다 양립할 수 있다"며 과거 V3 백신의 일반인 무료 배포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CSV(공유가치창출)을 위한 도시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경제전략목표 V4 추진을 위해 ▲유동인구 30만 기준의 융합경제 혁신지구 10곳을 지정하고 ▲국철 지하화 구간을 활용해 주거·교육·교통·창업이 결합하는 서울형 테크시티 6곳을 조성하며 ▲사업주기별 민관협력으로 통합지원하는 소상공인 안심 재단을 설립하는 등 3가지 공약을 소개했다.
안 대표는 끝으로 "저는 지금까지 의사, IT전문가, 창업자 및 경영자, 교육자, 정치인으로서 길을 걸어왔다"며 "발로 뛰는 경제시장, 도시 실용외교를 하는 시장, 무엇보다 시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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