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홀로 3살 시신, 엄마 이사할 땐 살아 있었다

유영규 기자 2021. 2. 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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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 초 인근 빌라로 이사하기 전에 홀로 남겨둔 딸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8월 초 이사 전에 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에 딸의 사진이 여러 장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이사 전에 촬영한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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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혐의로 구속된 A 씨

경북 구미시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아이는 어머니 A(22) 씨가 이사할 당시 살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 초 인근 빌라로 이사하기 전에 홀로 남겨둔 딸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8월 초 이사 전에 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에 딸의 사진이 여러 장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이사 전에 촬영한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동의 존엄성과 관련해 딸의 사진 속 상태 등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해 이미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A 씨의 딸이 작년 8월 무더위 속에서 홀로 빌라에 남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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