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천성 연안 홍합에서 '마비성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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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가덕도 천성연안 해역의 자연산 홍합(담치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지난 15일 가덕도 천성 연안에 대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를 진행한 결과 허용 기준치(0.8mg/kg 이하)를 넘는 1.19mg/kg이 검출됐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마비성패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 패류 채취금지 조치와 현수막 게시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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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가덕도 천성연안 해역의 자연산 홍합(담치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지난 15일 가덕도 천성 연안에 대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를 진행한 결과 허용 기준치(0.8mg/kg 이하)를 넘는 1.19mg/kg이 검출됐다.
또 경남 창원시 덕동동, 명동 및 거제시 칠천도 대곡리 연안에서도 기준치를 밑도는 독소가 검출됐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마비성패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 패류 채취금지 조치와 현수막 게시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수산과학원은 향후 바닷물 온도 상승과 함께 마비성패류독소의 발생해역과 기준치 초과해역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고 있는 해역과 인접 해역에 대해 주 1회 이상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손광태 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마비성패류독소는 패류를 가열·조리해도 독소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아 기준치 초과해역에서는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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