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교회서 집단감염..전남 신안 교회서 10명 확진

김민정 2021. 2. 16.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신안군 지도읍의 한 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11명(전남 782~792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는 전날 확진된 전남 777번·778번 확진자 부부가 다녔던 곳으로 당국은 교인 4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남 신안군 지도읍의 한 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11명(전남 782~792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신안 지도 침례교회 교인들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남 신안군 지도읍 한 개신교회가 16일 오전 한산하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부부가 다닌 이 교회에서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교회는 전날 확진된 전남 777번·778번 확진자 부부가 다녔던 곳으로 당국은 교인 4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파악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일 전북에서 찾아온 아들(전북 1093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들 부부가 지난 7일까지만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 아들이 아닌 교회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해당 교회 목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교회 내에서 대면 강연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회 예배는 좌석 수의 20%만 참석할 수 있어 방역당국은 강연회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1명(전남 792번)은 나주시 주민으로 기존 확진자(전남 771번)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 777번, 778번 확진자 아들과 교인 중 누가 지표 환자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교인들의 이동동선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봐야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