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아인슈타인, 대결 뮤지컬..'허풍선이 과학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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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기업 그래피직스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 : 마리 퀴리 VS 아인슈타인'이 성료됐다.
과학을 아끼는 뮌하우젠 남작과 그의 조수 베티가 극장에서 여는 과학쇼에 퀴리와 아인슈타인이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처럼 '허풍선이 과학쇼' 시리즈는 '과학 아카데미 뮤지컬 공연'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래피직스는 '허풍선이 과학쇼' 시리즈를 계속 업그레이드, 올해 안에 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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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디지털 콘텐츠 기업 그래피직스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 : 마리 퀴리 VS 아인슈타인'이 성료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의 하나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가족 관객을 만났다.
'허풍선이 과학쇼'는 EBS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누리고, 책에 이어 공연으로까지 옮겨진 인기 브랜드다. 2010년대 어린이 공연 시장을 강타한 '에듀테인먼트 뮤지컬'의 하나다.
여러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이번엔 '방사능 연구의 어머니'로 노벨상을 두 번 받은 마리 퀴리와 '일반상대성이론'의 아인슈타인 이야기를 했다.
과학을 아끼는 뮌하우젠 남작과 그의 조수 베티가 극장에서 여는 과학쇼에 퀴리와 아인슈타인이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이 세계 역대 과학자들의 업적과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벌인다는 설정이다. 퀴리와 아인슈타인의 대결을 즐기다보면, 직렬과 병렬의 차이 등 다양한 과학 상식을 접할 수 있다.
공연 자체에 적용되는 여러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것도 공연의 매력이다. 에디슨과 테슬라 캐릭터도 등장하는데, 안면인식 증강현실(AR)이 사용된다. 무대 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이 기술이 설치된 화면 뒤로 가면, 배우의 얼굴이 에디슨과 테슬라로 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람의 관절을 인식할 수 있는 '동작인식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엑스레이 체험, 사람이 달리는 동작에 따라 화면 속 캐릭터에 속도가 부여되는 '아두이노 센서' 등이 활용된다. 아두이노는 센서나 부품을 연결할 수 있고 입출력·중앙처리장치가 포함된 기판을 가리킨다.
이처럼 '허풍선이 과학쇼' 시리즈는 '과학 아카데미 뮤지컬 공연'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시즌은 2018년 선보인 기존 작품을 발전시킨 작업으로 기존에 활용한 AR, 홀로그램 기술을 고도화시켰다. 이번에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중계하기도 했다.
그래피직스는 '허풍선이 과학쇼' 시리즈를 계속 업그레이드, 올해 안에 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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