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부귀~소양 '보령재' 터널화 사업 꼭 필요"

전 군수, 기재부 방문해 예비타당성 통과 필요성 피력

16일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오른쩍 두번째)가 기재부를 방문해 부귀~소향 터널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진안군제공)2021.2.16/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16일 전춘성 군수와 건설교통과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부귀~소양 '보령재' 도로시설개량사업(터널화)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수립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통과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국도 26호선 보령재 구간은 영·호남을 잇는 동서 주요 노선으로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용률이 높은 도로이다.

하지만 평면, 종단선형 모두 불량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일명 ‘사고다발 도로’로 불리며 터널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의 14개 보험사 교통사고처리 현황에 따르면 2009~2013년 보령재 구간 총 사고 건수는 3620건이며 사망자 발생사고는 26건이다.

이에 진안군은 10여년 전부터 터널화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19대 박민수 의원은 물론 20대 안호영 의원도 줄기차게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전주에서 진안과 장수 등 동부산악권을 연결하는 국도 26호선 보령재./뉴스1

지난 2016년 터널을 뚫지 않는 선형계량으로 설계를 실시했으나 교통사고 예방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결국 '보령재' 구간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널을 뚫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이다.

터널 3.0km 구축 등 도로개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총사업비 684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3월 정책성평가를 거쳐 상반기 중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년) 계획수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보령재 터널화 사업을 이번 계획수립에 포함시키는 게 진안군의 목표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은 물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령재 터널은 반드시 필요하다” 며 “이번 사업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