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확실한 방법..'이것' 섭취 줄여라

김가영 2021. 2. 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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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이는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 고혈압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수석 저자인 마르코 빈세티 박사는 이번 분석에 대해 "나트륨 섭취의 감소는 정상 혈압 유지에 도움을 주며,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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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이는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 고혈압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이 3년간 8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나트륨 섭취 감소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모두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분석은 15일(현지 시각) 미국 심장협회 저널 ‘순환(Circulation)’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가 보도했다.

찌개

분석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2,300mg 감소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평균 5.6mmHg, 이완기 혈압은 2.3mmHg 감소했다. 수석 저자인 마르코 빈세티 박사는 이번 분석에 대해 “나트륨 섭취의 감소는 정상 혈압 유지에 도움을 주며,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나트륨 섭취는 적을수록 좋다고 강조하며 미국심장협회의 지침을 뒷받침했다. 현재 미국심장협회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성인 기준 1,500mg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나트륨을 하루 평균 1,500mg 이하로 섭취하면 혈압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특히 “85건의 연구 분석 중 식생활의 변형을 바탕으로 한 연구는 다른 연구보다 혈압 관리에 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건강한 혈압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이 필수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를 골병 들게 만드는 ‘나트륨 과다 섭취’

그간 고혈압 예방,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을 낮추기 위한 나트륨 섭취 제한은 수년간 논의되어 왔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권장 섭취량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3,255mg(18년 기준)으로 이는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인 2,300mg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이란 건강한 인구 집단에서 만성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영양소의 최저 수준의 섭취량을 뜻한다.

나트륨은 과잉 섭취할 경우 만성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섭취 시 유의가 필요하다. 하이닥 영양상담 이지혜 영양사는 하이닥 Q&A에서 “지속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나트륨 과잉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트륨은 체내의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오히려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지면 가볍게는 갈증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갑작스러운 혈류량 증가로 인해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은 심장병, 뇌졸중, 치매와 같은 신경학적 질환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이므로 평상시 건강한 식단을 통해 혈압 관리가 필수다.

특히, 한식의 국, 찌개 등은 나트륨 함유량이 대체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국과 찌개를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반찬은 새콤달콤한 맛, 겨자를 이용한 약간의 매운맛 등을 활용하여 짠맛을 대체할 수 있는 반찬 위주로 식단 구성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이지혜 (영양사)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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