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애인 살해했다"..경찰 부려먹으려 '거짓 살인' 자수한 남성

김현지A 기자 2021. 2.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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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애인을 살해했다고 자수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알고보니 경찰이 눈을 치우게 하기 위해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성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엄마의 애인을 살해했다고 신고했다.

집에 도착한 경찰은 남성이 말한 엄마의 애인을 발견했지만 그는 다치지 않고 말짱했다.

남성은 즉시 눈을 치우기 위해 가짜로 신고했다고 자백했고 허위 신고 벌금을 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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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타고 이동하는 우크라이나 시민./사진=트위터


엄마의 애인을 살해했다고 자수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알고보니 경찰이 눈을 치우게 하기 위해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성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엄마의 애인을 살해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면서 남성은 자신에게 오기 위해서는 제설차를 몰고 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이 체포하러 오면서 눈으로 쌓인 집 앞 도로를 청소해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경찰은 제설차를 동원하지 않고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출동했다.

집에 도착한 경찰은 남성이 말한 엄마의 애인을 발견했지만 그는 다치지 않고 말짱했다.

남성은 즉시 눈을 치우기 위해 가짜로 신고했다고 자백했고 허위 신고 벌금을 물게 됐다.

우크라이나에는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약 50cm의 눈이 쌓였다. 하지만 노후화된 사회 기반 시설 등으로 제설 작업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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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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