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망치는 만성염증, '이것' 먹으면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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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에 쉽사리 낫지도 않고 오래 끄는 염증이 있다면 온갖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기간 몸속에서 누적되어 온갖 병을 유발하는 염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산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영양소인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퀘세틴 성분이 많아 몸속 염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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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예방·관리 위해 채소,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 섭취
(시사저널=이선영 객원기자)
우리 몸속에 쉽사리 낫지도 않고 오래 끄는 염증이 있다면 온갖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염증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급성염증과 다르다. 만성염증은 증상 없이 잠복해 있다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신경과 미세혈관을 침범해 무서운 당뇨합병증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오래 된 염증은 고혈압, 비만은 물론 위·대장 질환 및 암, 치매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염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은 고열량 음식섭취, 운동부족, 수면장애, 스트레스, 대기오염, 흡연 등 다양하다. 장기간 몸속에서 누적되어 온갖 병을 유발하는 염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 항산화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항산화영양소는 몸의 산화(손상)를 막아 염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사과
우리 몸의 산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영양소인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퀘세틴 성분이 많아 몸속 염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사과는 펙틴 성분의 건강 효과 때문에 대장에 쌓인 음식들을 묽게 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에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 청소에 도움을 주고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준다. 염증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염증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켜 유방암 및 폐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 감귤
대표적인 항산화영양소인 비타민C가 풍부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감귤의 비타민C 함량은 사과(1.23mg/100g)의 20배에 달한다. 감귤에는 다른 채소나 과일에는 없는 메톡시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이 물질은 특히 염증에 대항하고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 당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유해물질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겨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유방암, 자궁경부암에도 효과를 낸다. 베타카로틴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상피내암 등의 빈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토마토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가장 효능이 좋은 항산화물질 가운데 하나인 라이코펜을 오래 섭취하면 전립선의 산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주고 염증이 암 세포로 진전되는 것을 막아준다. 토마토의 항산화물질에는 면역 기능을 강화하면서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 계란 노른자
계란의 뜻밖의 건강효과는 비타민 A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염증과 싸우는 항산화작용을 하고 시력유지, 정상세포 발달 증진에 도움을 준다. 계란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단백질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계란 노른자는 하루 2개 정도 먹어도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외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 닭고기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셀레늄 성분도 풍부해 암세포가 종양으로 발전하는 것을 저지하는 기능을 한다. 닭고기의 리놀렌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닭고기는 심장병의 위험요인 중 하나인 포화지방이 적어 비만과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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