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주거 안전망'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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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업난과 생활고를 겪는 청년을 위해 주거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부산시는 신혼부부를 포함한 청년 7,100여명에게 총 63억원을 지원하는 '주거 든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월세 지원 사업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머물자리론 사업은 25일부터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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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든든 패키지' 4개 사업 구성
63억원 풀어 7,100여명에 혜택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업난과 생활고를 겪는 청년을 위해 주거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부산시는 신혼부부를 포함한 청년 7,100여명에게 총 63억원을 지원하는 ‘주거 든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청년안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월세 지원, 머물자리론, 신혼부부 주택융자·대출이자 지원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은 이른바 ‘갭 투자’ 등으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 전세보증금 회수에 대한 법적 보호망을 제공한다. 전국 처음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올해는 2억원을 투입해 3,000여명을 지원한다. 맞벌이 부부에 대한 소득 기준도 완화해 8,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
월세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10개월 간 18∼34세 1인 가구 3,0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주택 조건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다. 주택 소유자, 기초생활수급자, 정부 또는 지자체 청년주거 지원정책 참여 중인 사람은 제외한다. 머물자리론 사업은 청년들이 대출이자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 주거비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 최대 3,000만원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융자·대출이자 사업도 추진한다. 혼인 예정일 기준 3개월 전부터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1,000가구에 전세보증금 대출을 최대 1억5,000만원(임차보증금 90% 이내)까지 연 1.9% 이자로 지원한다. 부부 합산소득 연간 8,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자녀가 있는 가구에 최대 0.2%의 우대금리 조항도 신설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은 수시 모집하며 신청은 17일부터 HUG 인터넷 보증 홈페이지나 HUG 부산울산지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월세 지원 사업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머물자리론 사업은 25일부터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주택융자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지난 1월부터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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