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故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 설치..18일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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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원로인 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시민분향소가 인천에도 차려졌다.
16일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청 인천애뜰에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가 마련된다.
고인은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농민과 통일·민주화 운동에 앞장 서왔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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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진보진영 원로인 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시민분향소가 인천에도 차려졌다.
16일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청 인천애뜰에 백기완 선생 시민분향소가 마련된다.
시청역과 검암역 등 10곳에는 고인 추모를 위한 플래카드도 게시했다.
분향소는 18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고인은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농민과 통일·민주화 운동에 앞장 서왔다. 50년대는 농민, 도시빈민운동을, 60년대는 한일협정 반대투쟁, 70년대는 유신헌법 개헌청원 운동 등을 해왔다. 1984년에는 백범사상연구소를 해체하고 통일문제연구소를 설립해 활동해왔다.
1979년 'TMCA 위장결혼 사건', 1986년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대회' 주도 혐의 등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200년 계간지 노나메기를 창간하고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살고 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세상을 주창하는 노나메기 사상을 전파하는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젋은날' '이제 때는 왔다' '백두산 천지' 등이 있다.
고인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 15일 오전 영면했다. 향년 89세.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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