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순천향대..종합병원 집단감염 잇따르자 서울시 "특별관리 실시"

허남설 기자 2021. 2.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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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16일에도 계속돼 서울 지역에서만 1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0시 기준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27명 추가돼 모두 108명이 됐다. 다른 시·도에서도 9명 추가돼 전국 확진자는 모두 117명이다. 현재 서울시는 환자, 보호자, 종사자 등 전수검사를 마친 상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면서 “간병인과 보호자들이 여러명 같이 동시에 (병실에) 있는 게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면서 “어제(15일)부터 실시한 특별방역관리를 통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 내 종합병원 57곳 모두에 대해 ‘환자 입원 시 간병인까지 선제검사 실시’ ‘2주마다 종사자·간병인·보호자 검사 시행’ ‘출입자 명부 작성 및 병동 면회 금지’ ‘환자 보호자 1인 등록제 실시’ 등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또 자치구별로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중이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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