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족 간 감염' 우려 현실로..전국 곳곳서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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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기간 가족 간 접촉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일가족 모임을 가졌다가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가족 간 감염에 따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에서도 설 연휴 기간 어머니 집에서 만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부산에서는 설 연휴 기간 모임을 가진 일가족 8명(부산 거주 5명, 경남 김해 거주 3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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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여파도 계속..전남 섬마을 교회서 10명 확진
(전국종합=뉴스1) 박세진 기자,김기열 기자,전원 기자,엄기찬 기자,오미란 기자,남승렬 기자,송용환 기자 = 설 명절 연휴 기간 가족 간 접촉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일가족 모임을 가졌다가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가족 간 감염에 따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가족 간 감염으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 거주 40대 여성과 10대 자녀 2명은 지난 15일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또 40대 여성의 여동생인 30대 여성도 설 연휴인 11일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감염병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파견 간호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순천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2명과 만났고, 이들도 모두 확진됐다.
충북에서도 설 연휴 기간 어머니 집에서 만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 사는 30대 남성이 확진된 이후 그의 40대 누나와 3세 여조카, 60대 어머니까지 차례로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설 연휴에 보은 어머니 집에서 함께 만났다. 지난 13~14일 근육통과 오한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치료시설에 입원 조치하고 설 연휴에 만난 가족과 친인척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전날 부산에서는 설 연휴 기간 모임을 가진 일가족 8명(부산 거주 5명, 경남 김해 거주 3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 8명은 명절 연휴 첫 날인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남구에 있는 부모 집에 모였다.
시 보건당국은 일가족 모임이 8명 전부 한꺼번에 이뤄졌는지, 나눠서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대구에서 입도한 대구시민이 유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대구로 돌아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대구시민 A씨는 연휴 둘째날인 지난 12일 제주에 도착한 뒤 발열, 복통 증상을 보여 이튿날 제주시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음날 낮 12시께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미 이날 오전 8시쯤 대구시 자택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세부 제주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8일에는 전남 신안군에 사는 70대 노부부가 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아들 집에 방문한 뒤 14일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다.
연휴기간 집단감염 사례 또한 전국에서 계속 이어졌다.
16일 전남 신안군 한 섬마을 교회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10명이 쏟아지며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지역 부부의 접촉자다. 이들 부부는 지난 8일 전북 완주군을 방문한 뒤 확진 됐다.
대구에서는 동구 신서동 한 감자탕집에서 직원과 직원 가족 등 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표 환자를 포함하면 누계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당국은 지난 14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일하는 이 음식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1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부천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보습학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6명 나타났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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