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치학자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이메일 도용 수사

이지선 기자 2021. 2. 16.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의 이메일 계정 도용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익산경찰서는 이재봉 명예교수를 사칭한 이메일이 발송됐다는 진정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해당 이메일은 지난달 말 이 교수 지인인 미국의 한 원로 목사에게 발송됐다.

최근 피해자 조사를 마친 익산서는 전북청으로 사건을 넘겼으며, 사이버수사대가 포렌식을 통해 이메일과 첨부 문서를 분석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렌식 통해 악성프로그램 심어졌는지 등 조사
전북경찰청 전경/© 뉴스1

(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경찰이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의 이메일 계정 도용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익산경찰서는 이재봉 명예교수를 사칭한 이메일이 발송됐다는 진정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해당 이메일은 지난달 말 이 교수 지인인 미국의 한 원로 목사에게 발송됐다. 메일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대한 문서 파일이 첨부돼 있었다.

발송자 이름은 이 교수가 평소 쓰던 'Jae-Bong'으로 적혀 있었으나 도용된 메일이었다. 사칭 이메일을 받아본 미국 원로 목사는 첨부 문서 내용이 이 교수의 논조와 다르다고 판단, 이 사실을 이 교수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피해자 조사를 마친 익산서는 전북청으로 사건을 넘겼으며, 사이버수사대가 포렌식을 통해 이메일과 첨부 문서를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피해자 진술을 들어본 수사 초기 단계"라며 "포렌식 등을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심어졌는지, 해킹이 됐는지 등을 검토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재봉 교수는 꾸준하게 통일 운동에 앞장서는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다. 1996년부터 원광대에서 미국 정치와 평화학, 북한 사회, 통일 문제 등을 강의해오다 지난해 8월 정년퇴임 했다.

letswi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