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철통 방역 기반 '학교 일상 회복' 추진

이정현 기자 2021. 2. 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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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신학기를 앞두고 '철통 방역'을 통한 학교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춰선 일선 학교의 등교를 최대로 늘리면서 학생 안전을 위한 방역활동에는 더욱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평가와 기록 부담도 완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일선 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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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탄력 적용해 등교 확대
'철통 방역'은 필수조건..133개 학교 방역 보조인력 배치
세종시교육청 전경.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신학기를 앞두고 '철통 방역'을 통한 학교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춰선 일선 학교의 등교를 최대로 늘리면서 학생 안전을 위한 방역활동에는 더욱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들의 등교를 확대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가 등교하고, 1.5단계에서는 밀집도 ⅔를 유지하되 시차 등교를 통해 전체 등교한다.

2.0단계에서는 밀집도 ⅔ 준수하면서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점, 지난해 학교 내 바이러스 전파가 없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2021년도 학사일정도 예년과 같이 운영한다.

3월에 시작하는 일반적인 학사일정의 경우 법정 기준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이다.

시교육청은 감염병 위기 확산 등으로 휴업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학사일정 순연, 방학일수 조정 등으로 수업일수는 줄이지 않고 계획된 연간 수업일수를 모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교외체험학습 사용 가능 일수도 올해는 최대 38일로, 지난해보다 4일 더 늘렸다.

코로나19 시대 불가피한 원격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실시간 쌍방향 방식을 중심으로 콘텐츠 활용, 과제중심 수업 등을 보조적 차원에서 혼합운영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평가와 기록 부담도 완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일선 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정책들에는 철저한 방역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학교 안전을 더 강화한다.

모두 18억5000여만원을 들여 488명의 방역 보조인력을 운영, 희망하는 133개 학교에 지원한다.

마스크나 체온계, 손소독제‧알코올티슈 등 방역물품도 정부 권고 기준보다 많이 비축함으로써 능동적인 생활방역 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활동 운영지원 방안'을 발표한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등교 확대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학습 환경 복원'이라는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학습 환경 복원에 이어 '학교 일상 회복'이라는 또 다른 모범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uni1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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