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인차 규제자유특구, 공공서비스용 도로청소차 운행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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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무인 노면청소차와 무인 산업단지용 폐기물 수거차에 대한 실증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와 광주광역시는 광주 규제자유특구의 '공공서비스를 위한 무인 저속 특장차 실증'과 '자율주행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공유 실증'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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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광주에서 무인 노면청소차와 무인 산업단지용 폐기물 수거차에 대한 실증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와 광주광역시는 광주 규제자유특구의 '공공서비스를 위한 무인 저속 특장차 실증'과 '자율주행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공유 실증'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실증은 오는 17일부터 광주 평동산업단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는 2019년 11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국내 최초로 운전자 없이 도로청소차, 쓰레기 수거차 등 공공서비스를 실증하며 자율주행 완성차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차량의 안전운행 등을 이유로 도로 주행 시 운전자 탑승을 전제로 하고 있어 무인 차량이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광주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사전 성능검증, 안전장치 마련 등 안전성이 담보된 범위에서 무인 차량을 실증할 수 있도록 자율차 임시운행 허가, 실도로 주행, 공원내 출입 등에 대한 규제특례가 허용됐다.
광주 특구에서는 노면 청소차와 산업단지용 폐기물 수거차에 대해 안전장치와 안전매뉴얼 등을 마련해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하고, 책임보험을 가입하는 등 사전 준비를 이행한 이후 이번에 실증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관제센터를 통해 무인 특장차 주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 상황이 생겼을 시 원격제어를 통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엣지형 공공정보 데이터 수집·공유'실증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영상정보는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거쳐 기업 등에 제공한다.
주거단지용 폐기물 수거차 등도 오는 3월 중 국토부로부터 자율차 임시운행 허가 취득을 거쳐 실증을 진행한다.
이번 실증으로 새벽 교통사고 등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단순 반복 업무해소를 통한 작업능률이 향상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적 측면에서 레이더, 라이더 등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 국산화', 광주 특수자동차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개발과 상용화 촉진' 등 자율주행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는 "이번 실증으로 다수의 특장차 업체가 밀집한 광주광역시 자동차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자율차 산업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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