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국립소방연구원이 담당..전문성 강화

김기훈 2021. 2.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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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사업을 국립소방연구원이 담당하게 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된다.

소방청은 지난달 개정된 '소방 신기술·신제품 심의 운영 규정'에 따라 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사업을 소방산업과에서 국립소방연구원으로 이관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심의위원회에 한국소방산업협회 임직원이 당연직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외부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이는 등 전문성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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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대상에 소방장비 추가..장비 개발 활성화 기대
[국립소방연구원 로고 [국립소방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앞으로 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사업을 국립소방연구원이 담당하게 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된다.

또 심의를 받는 대상이 확대되고, 심의위원에 외부 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이는 등 심의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소방청은 지난달 개정된 '소방 신기술·신제품 심의 운영 규정'에 따라 소방 신기술·신제품 선정 사업을 소방산업과에서 국립소방연구원으로 이관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새 운영 규정은 소방용품과 소방제품 외에 화재 진압장비 등 소방장비도 심의대상에 포함해 장비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용도 담겼다.

심의위원회에 한국소방산업협회 임직원이 당연직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외부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이는 등 전문성도 강화된다.

심의에서 채택된 건에 대해서는 인정서를 발행하기 전에 30일간의 사전예고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채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재심의가 필요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 및 연구원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제도권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2010년부터 총 27차례 소방 신기술·신제품 심의를 열어 피난안내 영상음향 차단장치, 스프링클러용 신축 배관 등 총 39건을 소방 신기술로 인정했다.

이 가운데 31건은 행정규칙 제·개정 등 제도화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의 과정을 통해 더 우수한 소방기술을 발굴하고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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