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상담사 "경쟁 내모는 외주화 그만..고객센터 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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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 맞춰 고객센터 직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는 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체 구성을 외면하는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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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보험 취급 고객센터 중 국민건강보험 제외"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에 맞춰 고객센터 직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는 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체 구성을 외면하는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노조 측은 "국민건강보험과 같이 4대 보험 업무를 취급하는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센터는 이미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수많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콜센터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런데 왜 국민건강보험만 안 된다며 협의체 구성도 외면하는지 이유를 묻고 싶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국민건강보험이 2년마다 입찰을 통해 고객센터 하청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 '콜 수'를 채우려는 노동자들을 극도의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9명이 우울증 고위험군"이라며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어 병을 키우는 노동자들이 존재한다. 세계 10위 강대국, 국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모든 국민이 가입하는 공적 보험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떨어뜨린다"며 "정부 정책에 맞춰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을 이행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경기, 광주, 대전, 원주, 부산 각 지회에서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영화를 촉구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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