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고생에게 도서교환권 선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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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중-고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동네 책방에서 책 한 권을 살 수 있게 된다.
고양시가 관내 중-고교 학생에게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지급하는 '친구야 책방가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6일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바꿀 책을 동네 서점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며 "지역서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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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중-고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동네 책방에서 책 한 권을 살 수 있게 된다. 친구와 함께 동네 책방에 들러 이 책 저 책 고르는 재미는 덤이다.
고양시가 관내 중-고교 학생에게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지급하는 ‘친구야 책방가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동네 책방에서 책을 직접 고르며 책과 가까워지고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관내 중-고교생 5만7000여명이다.
고양시는 오는 3월까지 관내 42개 중학교와 36개 고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참여 학교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7일까지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제외한 고양시 지역서점 중 프로젝트에 참여할 서점을 모집한다.
참여 학교와 서점 모집이 끝나면 학교를 통해 학생 1인당 1만5000권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배부한다. 학생은 도서교환권으로 지정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참고서-학습지-월간지-문구류 등은 구입할 수 없다. 마을 서점은 강연프로그램, 북 콘서트,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독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6일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바꿀 책을 동네 서점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며 “지역서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19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통해 매년 책 1권씩 입학선물로 지원해 왔다.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은 그 대상을 지역 중-고교생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한편 고양시는 학교-마을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건강한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고양형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친구야 책방가자’ 프로젝트 이외에도 학교에 자율체험버스와 민간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온마을 행복학교 프로그램, 학교 공간을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학교 공간혁신 프로젝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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