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산' 영국, 4개월만에 신규 확진자 1만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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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영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월 초 7만명 가까이 폭증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일 230명이 늘어 총 11만7396명이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맞은 인원은 1530만1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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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분 접종 1500만명 돌파
총리 "낙관적이지만 인내"..다음주 봉쇄 완화 계획 공개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영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봉쇄 완화 전망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는 9765명이다. 수치가 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 2일 이후 처음이라고 BBC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월 초 7만명 가까이 폭증했다. 잉글랜드 지역에서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 코로나가 확산한 여파다.
일일 확진자 수는 연초 전국 봉쇄 효과로 서서히 감소세다. 누적 확진자는 404만7843명이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적으로는 5위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일 230명이 늘어 총 11만7396명이다. 누적 사망자 역시 유럽국 가운데 최다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맞은 인원은 1530만151명이다. 53만9630명은 최종 2차분까지 접종을 마쳤다.
영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을 작년 12월 8일터 접종 중이다. 정부는 2월 중순까지 노인과 의료진 등 우선접종 대상 1~4순위에 해당하는 총 15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목표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5일 브리핑에서 "전례 없는 국가적 성취"라면서도 "바이러스의 위협이 여전히 실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낙관적이지만 인내해야 한다"며 "추가적인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봉쇄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며, "봉쇄 완화 조치는 조심스럽게 번복할 필요가 없도록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2일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은 학교 재개방, 비필수 상점 영업 재개, 야외 취미활동과 어울림 허용에 관한 일정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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