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교회에서 집단감염 발생..1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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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지도 침례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전라남도가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전면 재조사에 나섰다.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신안과 무안에서 지도 침례교회에 다니는 신도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라남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신안과 무안 주민 총 41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4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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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한 교인·마을 주민 등 이동중지 명령
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신안과 무안에서 지도 침례교회에 다니는 신도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782번부터 791번으로 분류된 신규 환자들은 같은 교회 교인들로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777번과 778번 환자와 지난 1월 말 이후 수 차례 접촉했다. 전남 777번과 778번 환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8일 전북에서 방문한 아들과 접촉한 가운데 아들이 지난 13일 전북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라남도는 당초 전북에서 방문한 아들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했으나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또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전라남도는 해당 교회가 대면 모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교회 목사를 고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가 수 차례 대면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구상권 청구를 검토 중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신안과 무안 주민 총 41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4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들 검사 대상자(교인·확진자 가족·마을 주민)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신안과 무안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실시 중이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확진자들이 설 명절 연휴을 전후해 다수의 친인척과 마을 주민과 접촉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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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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