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아파트 경비원 3,6개월 초단기 계약 '지양'해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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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일 광주시비정규직센터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5월 사단법인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광주지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 빛고을경비원연합회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노동인권 보호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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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일 광주시비정규직센터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협약엔 특별한 사유 없이 해고하지 않고 단기계약 고용도 하지 않겠다는 5가지 약속이 담겨 있다. 근로계약 1년 이상 체결 등은 권장사항이다. 590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는 경비원은 8명이다.
광주광역시는 16일 올해 30곳 이상의 아파트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상생협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생협약은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는 60~70대 경비원·미화원 등의 고용안정에 도움이 된다. 현재 광주엔 1만200여명의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비롯한 관리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광주시비정규직센터가 2019년 7월 경비원 등 304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6%가 3,6개월 단위로 쪼개 위탁업체와 계약해 고용기간을 연장한다고 답변했다. 광주지역 경비 노동자의 위탁 관리 비율은 93%에 달한다. 광주시비정규직센터 쪽은 “대부분 60~70대인 노령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경비원과 청소미화원 등 종사자들이 입주민들에게 성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미화원의 고용·노동조건이 향상되면 입주민들도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아파트 28곳에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주시비정규직센터는 28곳 중 상·하반기에 3곳씩을 선정해 휴게 물품 지원이나 시설 개보수 비용 일부 지원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5월 사단법인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광주지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 빛고을경비원연합회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노동인권 보호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062)951-1981.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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