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백신 접종 OECD 꼴등..대국민 사과해야"

전명훈 2021. 2.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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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늦은 시기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백신 접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며 "코로나 사망자 95%가 65세 이상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가진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뿐이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또다시 기다려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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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 이종배 정책위의장(왼쪽) 등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1.2.16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늦은 시기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백신 접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며 "코로나 사망자 95%가 65세 이상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가진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뿐이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또다시 기다려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백신 접종에 건강보험 재정이 쓰인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초기 방역에 실패하고 백신 확보도 늦은 정부가 무슨 염치로 백신 접종비마저 건보에 부담시키며 국민 허리만 휘게 만드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조경태 의원도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본은 1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다"며 "정부가 왜 안전하고 효과가 세계적이라고 하는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는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운송 부처합동 모의훈련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코로나19 백신 안전유통을 위한 부처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된 3일 오후 백신 수송 훈련 차량이 도착하자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집기를 옮기고 있다. 2021.2.3 uwg806@yna.co.kr

내달 새로 도입되는 방역 대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최승재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화된 처벌 조치를 언급한 것을 두고 "대통령은 국민을 협박하기 전에 무엇이 우선인지 말해야 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일률적인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더니 이제야 방식을 바꾼다고 한다. 이번 선거는 이 고집스럽고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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