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밀워키, 18일엔 미시간.. 바이든, 취임 후 첫 지방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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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나흘 앞둔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16일 처음으로 타운홀 행사를 진행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위기 대책, 팬데믹 이전으로 일상을 되돌리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과 의회의 경기부양책 통과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시간주를 방문,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인 화이자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공장 직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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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통과 촉구 전망
화이자 백신공장도 방문키로
WP “캠프 후원했던 인사들
‘알짜’ 대사직 놓고 경쟁 치열”
취임 한 달을 나흘 앞둔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16일 처음으로 타운홀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번 주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공장을 방문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소통 행보에도 나선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대선에서 바이든 캠프를 후원했던 인사들은 대사직을 놓고 막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식행사이자 첫 지역 방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위기 대책, 팬데믹 이전으로 일상을 되돌리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과 의회의 경기부양책 통과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CNN이 타운홀 미팅을 주관하며, 앵커 앤더슨 쿠퍼가 진행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시간주를 방문,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인 화이자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공장 직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19일에는 화상으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국제 외교무대에도 데뷔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과 코로나19 백신 생산·유통·배포에 대해 논의하며 감염병 공동 대응 방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 후원자들 사이에선 ‘알짜 자리’로 여겨지는 각국 대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인사 관행대로 전체 대사직의 3분의 1을 정계에서 택하고 나머지를 직업 외교관으로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캠프의 선거운동을 도운 인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리체티 백악관 선임고문,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에게 접촉해 대사 직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인 람 이매뉴얼이 중국이나 일본 대사로 고려되고,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줄리 스미스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대사로 내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이 영국 대사로 검토된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상원의 탄핵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이날 대중 앞에 등장했다. ‘대통령의 날’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집회를 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곳에 승용차를 타고 방문해 지지자들을 향해 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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