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날씨' 봄인가 했는데 눈·강풍..19일 낮부터 '포근'

2021. 2.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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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15도에 육박했던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에 눈·비와 함께 하루 종일 기온이 영하 아래를 맴도는 강추위가 찾아왔다.

이번 추위는 17일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해 주말에는 최고기온이 15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아침 기온은 영하 9도에서 0도로 영하에서 시작하나 기온이 차차 오르며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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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충남권 최대 10cm..서울 등 그 외 지역은 1~3cm
강한 바람으로 주중 체감온도 하루종일 영하권
19일 낮부터 추위 꺾여..주말 최고기온 15도 웃돌아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에 비해 10도 이상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인 16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낮 최고기온이 15도에 육박했던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에 눈·비와 함께 하루 종일 기온이 영하 아래를 맴도는 강추위가 찾아왔다. 이번 추위는 17일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해 주말에는 최고기온이 15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널뛰기 날씨인 셈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8도의 분포로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하루 종일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 지난 1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대부분 해제됐다. 경북 고령에 내려졌던 한파경보도 해제됐다. 경북 의성은 한파경보에서 한파주의보로 변경됐다.

서해 중부 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부터 시작된 눈 또는 비는 전라권과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에서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눈은 3시간 내외로 짧게 내리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한 눈구름대 중심이 충청권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충남권에서 10㎝ 이상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는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이번주 후반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영하 1도로 춥겠다. 특히 내륙에서 순간최대풍속 시속 70㎞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는 등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에 머물겠다.

금요일인 오는 19일부터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9일 아침 기온은 영하 9도에서 0도로 영하에서 시작하나 기온이 차차 오르며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서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주말이 낀 오는 20~22일에는 전국의 낮 기온이 8~19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15도 안팎, 남부지방은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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