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첫 토론..지지율 반등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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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 4인방이 16일 첫 '맞장' 토론에 나선다.
후보들은 오전 일정을 모두 비우고 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
오 후보는 통화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본선 승리를 위한 '원팀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후보는 "비슷한 민생, 청년 공약을 내놓는데 구체성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후보로서 공감능력과 확장성을 우선 검증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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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 4인방이 16일 첫 '맞장' 토론에 나선다.
토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후보들은 오전 일정을 모두 비우고 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 답답한 여론조사 지지율을 벗어나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특히 공개토론이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더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통적 방식의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되면서 '온에어 유세'에서 비치는 후보들의 이미지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강인 오세훈 나경원 후보는 여권의 실정과 박원순 시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파고들며 대표주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오 후보는 통화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본선 승리를 위한 '원팀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소모적 공방으로 끝나선 안 된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이번 선거가 발생하게 된 배경,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박영선 경선후보와 야권 단일화 대상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모두 지지율에서 뒤지는 상황인 만큼 '내부 총질'은 무의미하다는 게 공통 인식이다.
오신환 조은희 후보는 각각 '청년'과 '현장' 이미지를 내세워 차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추격자 입장에서 상호검증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역전의 발판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토론 1부는 오신환-나경원, 2부는 조은희-오세훈 조가 맞붙는다
오신환 후보는 "비슷한 민생, 청년 공약을 내놓는데 구체성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후보로서 공감능력과 확장성을 우선 검증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서울시정 방향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며 '생활행정 전문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론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총 네 차례 진행된다. 오는 19일 2차 맞수토론이 열린다.
TV중계는 23일 3차 맞수토론과 25일 합동토론만 가능하다. 방송사와 편성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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