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30년까지 쓰레기 20% 줄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시가 왕지매립장 포화 상태를 비롯해 자원순환센터 가동중단,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선정 난항 등으로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자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섰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쓰레기 20% 줄이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기반을 만들기 위해 클린업환경센터 건립도 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가 왕지매립장 포화 상태를 비롯해 자원순환센터 가동중단,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선정 난항 등으로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자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섰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쓰레기 20% 줄이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종량제봉투 배출부서에 실명제를 도입하고 재활용 분리배출 촉진 및 자원 선순환체계를 구축한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해 시민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일회용품 줄이기, 장바구니 이용,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 운동 전개 등 다양한 쓰레기 없애기(제로 웨이스트) 운동도 전개한다.
쓰레기 수거 방식은 현재 문전수거 방식에서 거점수거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47곳에 설치된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을 2021년 57곳, 2022년 80곳 설치하고 2025년에는 150곳까지 확대해 거점수거를 늘릴 계획이다.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도 검토한다. 순천시 쓰레기 처리 주민부담률은 환경부 권고안인 30%이상에 크게 못 미치는 1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시는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파악해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을 신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 생활폐기물로 인한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왕지매립장 예비 용량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다. 환경부와 협의해 올해 국비를 확보했으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변경 승인을 받아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자원순환센터는 조속히 복구해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기반을 만들기 위해 클린업환경센터 건립도 하기로 했다.
허석 시장은 "발생과 배출 단계에서부터 획기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찍어줄 3040, 집값 비싸 떠나고... '늙은 서울' 변수로
- MB국정원 사찰, 피해 의원들이 직접 정보공개 청구한다
- 윤서인, 故백기완 선생 향해 "대단한 인물 가셨네" 조롱
- "'배구 학폭' 송명근·심경섭도 국대 자격 박탈… 지도자도 못한다"
- 두 번째 탄핵 면하고 첫 대중 앞에 등장한 트럼프 '엄지척'
- '기본소득 저격수' 임종석, 이재명은 침묵...새 라이벌 되나
- 안철수 측 이태규 "금태섭, TV토론 방송사도 멋대로 정했다"
- 이재명의 "조달청이 범죄적 폭리" 비판, 맞는 말일까?
- 與, 여행사·호텔·공연장에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 정 총리 "노바백스·화이자 백신 2300만명분 추가 계약… 총 7900만명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