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공장 폐쇄 귀뚜라미 "보일러 공급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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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주력 공장이 멈춰선 귀뚜라미보일러(이하 귀뚜라미)가 보일러 공급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귀뚜라미 측은 공장 이원화와 물류센터 비축 물량 등이 넉넉해 공급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물류센터와 대리점에 2주 이상의 물량이 확보돼 있다"며 "아산공장 가동이 중단되도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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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주력 공장이 멈춰선 귀뚜라미보일러(이하 귀뚜라미)가 보일러 공급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 가능한 생산시설이 있는데다 물류센터 재고물량에도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16일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발생환자는 53명이다. 설 다음날인 13일 20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직원 대다수가 설 이전 근무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방역당국은 아산공장 전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귀뚜라미 직원과 협력사 인력을 포함해 모두 655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귀뚜라미는 설 연휴가 끝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연속 아산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설 연휴를 포함하면 6일째다. 공장 폐쇄 기간은 전수검사 결과 이후 결정될 예정인데 최장 2주까지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
때문에 보일러 공급에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귀뚜라미 측은 공장 이원화와 물류센터 비축 물량 등이 넉넉해 공급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귀뚜라미 핵심 생산시설은 저탕식 제품을 위주로 하는 아산공장과 순간식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청도공장으로 나뉜다. 아산공장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청도공장에서 소화할 여력은 충분하단 평가다.
여기에 전국 9개 물류센터 300여개 대리점에서 확보해놓은 재고물량도 넉넉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물류센터와 대리점에 2주 이상의 물량이 확보돼 있다"며 "아산공장 가동이 중단되도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집단감염이 성수기를 지나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기물량 부담도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보일러 수요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집중되는데 11~12월 주문물량 가장 많다. 2월은 해당 시즌 비축물량을 털어내는 시기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2월 대구·경북 코로나19 유행 때도 청도공장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공장가동을 중단했지만 공급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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