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감염, 117명까지 늘어나..서울 신규 161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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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명 나왔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61명 증가한 2만648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으로 전날 환자 11명, 종사자 3명, 간병인 1명, 보호자·지인 등 12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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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분석반' 구성해 마스크 미착용 등 과태료 부과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 = 15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명 나왔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61명 증가한 2만6484명이다. 4093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2만203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 늘어난 359명이다. 80대 1명, 90대 2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이후 단 하루(2월 8일, 90명)를 제외하고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4일은 12일 136명, 13일 152명, 14일 150명, 15일 161명 등 매일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구로구 소재 헬스장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9명이다.
서울시는 헬스장이 입주한 건물의 24개 점포 입주자와 방문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확진자 2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17명이 감염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8명으로 전날 환자 11명, 종사자 3명, 간병인 1명, 보호자·지인 등 12명이 감염됐다.
해당 병원은 다인실 병동에서 일부 화장실을 직원, 환자, 보호자가 함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 보호자는 1명이 원칙이나 가족이 교대로 간병하는 경우도 확인됐다.
서울시는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 지역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14개, 종합병원 43개) 총 57개소에 대해 Δ환자나 간병인 입원시 선제검사 Δ2주마다 종사자·간병인·환자보호자 주기적 검사 Δ출입자 명부 작성·병동내 면회객 방문 금지 Δ환자보호자 1인 등록제 Δ코로나19 의심 증상 종사자·간병인·보호자 업무배제 등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또 자치구별 4인1조 2개조 이상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의료기관 내 마스크 미착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이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도 제한될 수 있고,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CCTV 분석반'을 별도 구성해 방역지침 준수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관리자, 이용자 등에 과태료 부과 등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연휴에 지역 간 이동,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따라 대인 간 접촉이 증가한 상황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든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전파 방지를 위해 가족, 지인 등 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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