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감자탕집 9명 집단감염..방문자 800명 진단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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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의 누적 환자 수는 850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12명 중 9명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구 신서동의 시원애감자탕과 관련된 감염 사례다.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선 대구시는 지난 1월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한 시민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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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의 누적 환자 수는 8503명으로 늘었다.
구·군별로는 동구 8명, 수성구 3명, 달성군 1명이다.
추가 확진자 12명 중 9명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구 신서동의 시원애감자탕과 관련된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일하는 이 음식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다음날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이 확진됐으며, 동거 가족 1명이 근무하는 음식점의 직원 6명과 직원의 가족 1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돼 이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선 대구시는 지난 1월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한 시민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방역당국은 음식점 이용자 명부를 확보해 8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검사 받은 799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음식점 이용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중 나머지 2명은 제주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폴란드에서 입국한 뒤 동대구역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대구시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3월 14일까지 운영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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